중국에서 탐조하기

재갈매기 | 2007-08-25 12:46:44
조회수 32 | 추천 4


- 다롄의 소굴만(小窟灣)


2007. 8. 5. 小窟灣


모처럼 일요일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롄역에 도착하고,

6위안(780원)으로 전철을 타고 쌍D항에 내렸습니다.

진스탄(金石灘)을 오가며 눈여겨 봐 둔 곳입니다.





-롯데껌 선전이 보이시나요. 버스비 1위안(130원)





-버스운전사, 중국에서는 대부분이 여성입니다.




내려 바닷가로 걸으니 온통 공장들뿐이었습니다.

아차 싶어 다시 한정거장을 더 가 소굴만역(小窟灣)에 내렸습니다.





- 소굴만진(역)



그런데 이룬, 왼쪽 공단으로 나가는 문은 있으나 오른쪽 바닷가로 나가는

개찰구는 모조리 잠겨 있었습니다. 지하도나 육교가 있는지 둘러보았지만 없더군요.

할 수 없이 만화를 그려 의사를 전하니 일원짜리 표를 다시 사서 건너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건너가서 문을 쿵쿵 두드리니 졸리운 듯 직원이 나와 열쇠로

문을 열어 주더군요.








걸어 바다로 가는 길, 숲속에서 새들이 지저귀는데 도통 얼굴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하여 놀아본 참새입니다.








드디어 갯벌이 보였습니다.

온통 매립과 공사뿐인 다롄에서 이렇게 갯벌내음이라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이제 도요들이 남하하는 시기라는 잔머리를 굴렸던 게지요.








갯벌로 걸어 나갔습니다. 물떼새 멀리서 한 마리 보였고,

도요들의 청아한 울음소리가 간간히 들렸지만 갯벌에는 조개잡는 사람들만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앉아 맥주를 꺼내어 마시면서 오래 갯벌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관찰한 딱 한 마리 노랑발도욥니다.





- 노랑발도요





- 갯벌일을 마치고 나오는 부부





- 잡은 조개




가만히 앉아 있으니 게들이 얼굴을 내밉니다.

온통 개발의 광풍에서 이곳에 자리 잡은 생명들도 언제 내몰릴지 궁금합니다.





- 게들입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쿵쾅 역무원을 불러내고 겨우 다롄역으로 가는 전차표를 끊고

잘 돌아왔습니다.









어수선한 다롄역을 지나 슈퍼(超市)에 가 맥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지요.

여러 도요들과 함께하는 낙동강하구는 너무 풍요로운 곳이라는 느낌....

중국에서는 탐조를 관조(觀鳥)라고 합니다.



암턴 시간이 나면 요하(遼河)강 하류에나 가봐야겠습니다.

일박이일의 여행상품을 발견했거든요. 여기서 고속도로로 세 시간 거리랍니다.

신동우화백이 생각납니다. 아마 그분은 언어를 몰라도 세계여행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만국의 언어 만화가 있었으니까요....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8
바람의나라
2007-08-25 17:22:23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7-08-26 00:18:10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7-08-26 00:18:10

하~~ 소식감사하구요... 고생하셨습니다.
새가 좀 많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임백호
2007-08-26 18:22:24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임백호
2007-08-26 18:22:26

다렌특파원께서 오랜만에 소식 감사함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까치노을
2007-08-26 20:00:36

까치노을님이 추천하셨습니다.

까치노을
2007-08-26 20:00:38

잘 지내시지요? 탐조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

노고지리
2007-08-27 14:02:37

갑장 덕분에 중국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우짜던지 몸 건강히 돌아오십시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631 자유 호사도요를 찾아보세요. [11] 조선낫 2009.10.06 52
46,630 자유 종달도요가 맞는지요??? [5] 털보아저씨 2009.10.03 54
46,629 자유 청초호 - 속초 [8] 자운영 2009.10.01 64
46,628 자유 흰뺨검둥오리와,,, [7] 자운영 2009.10.01 52
46,627 자유 남대천 [11] 달맞이꽃 2009.10.01 51
46,626 자유 큰뒷부리도요 동영상(1편) [4] 행복한새야 2009.09.30 46
46,625 자유 레이스비둘기 [3] 행복한새야 2009.09.28 37
46,624 자유 물수리어류사냥장면 [9] 털보아저씨 2009.09.28 20
46,623 자유 강화(2009.9.26) [8] 고라니 2009.09.27 58
46,622 자유 안녕하세요 백로에 대해 궁금합니다. [6] 미공새 2009.09.25 41
46,621 자유 중부리도요 [8] 털보아저씨 2009.09.21 27
46,620 자유 임백호 선생님 방송 발견!! [14] 행복한새야 2009.09.17 30
46,619 자유 2009 국제철새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Migratory Birds) 안내 [4] 새아빠 2009.09.14 69
46,618 자유 검은가슴물때새 [6] 털보아저씨 2009.09.12 59
46,617 자유 몇 종류의 새가 있을까... [5] 박흥식 2009.09.12 58
46,616 자유 회원가입했습니다. [6] 그림쟁이 2009.09.10 27
46,615 자유 동영상 질문 드립니다 [4] 오주악 2009.09.09 50
46,614 자유 청다리도요 [6] 털보아저씨 2009.09.05 38
46,613 자유 하구소식090830 [6] 재갈매기 2009.09.04 48
46,612 자유 공릉천하구(2009.08.30) [9] 고라니 2009.08.30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