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탐조

재갈매기 | 2008-03-19 14:42:43
조회수 93 | 추천 8
봄맞이를 나서기로 했다. 다행히 알락동무가 동참을 해 준다기에 일욜 아침예배로 마눌님을 모셔준 뒤 알락동무를 기다리며 같이 논 동박새이다. 아침 햇살이 뉘어져 어두운 상황이었지만 박새와 동박새들이 아침을 지저귀고 있었다. - 동박새는 함짓골에 사람들이 많아지자 숲속으로 날아가 버렸다. - 박새도 바쁜 봄날을 보고 있다. 우리는 만나 중리바다와 하리바다를 바라보았으며, 방파제에 앉아 맥주도 나누었고, 떠날 채비를 하는 홍머리오리와 고방오리도 바라보았고, 세속적이지 않는 날개를 매만지는 갈매기들도 바라보았다. 바다비오리와 가마우지와 뿔논병아리, 아득한 아비도 방파제에 앉아 바라보았다. 돼지국밥으로 점심과 소주를 한잔 걸치고 태종대로 갔다... - 태종대표 참매... 참매의 비행을 기다리다 지치고, 구명사와 태종사도 보고... 노랑턱멧새와 공원에서 놀고 하루를 접었다... 남쪽바다는 봄과 함께 넘실거릴 것이다. 진달래가 언덕을 수놓고, 목련도 피고... 화사한 봄이 꽃샘추위도 달지않고 왔다.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벚꽃의 망울이 더 튼실해 질 것이다. 우리는 낙동강 모래톱의 도요들을 보러 갈 것이고 도요들은 얼마나 황홀하게 우리를 바라볼 것인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당거린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16
흰비오리
2008-03-19 16:11:22

일요일 태종대에서 만났던 분인거 같네요, 반갑습니다. 낙동강 도요들 탐조기도 기대하겠습니다~

흰비오리
2008-03-19 16:11:33

흰비오리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들꽃지기
2008-03-19 16:40:42

들꽃지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들꽃지기
2008-03-19 16:40:43

분홍색 동백꽃에 동박새와 너무너무 아름답네여.

알락
2008-03-19 21:09:47

알락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알락
2008-03-19 21:09:48

김화연샘 덕분에 저도 유명해졌습니다. 감사..^^

샐리디카
2008-03-20 08:08:08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샐리디카
2008-03-20 08:08:09

꽃에서 꿀을 먹는 동백이를 보고싶네요. 뽐뿌입니다.ㅎㅎ

행복한새야
2008-03-20 10:25:16

행복한새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행복한새야
2008-03-20 10:25:17

춘조하면 동박새가 생각납니다^^
북미에서는 봄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새가 흰점찌르레기라고 하더군요. 그럼 우리나라선 봄을 물고 올까요^^ 건강하세요.

목포인
2008-03-20 23:32:03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목포인
2008-03-20 23:32:04

멋진글과 함께 탐조소식,,,,, 그리고 음악까지......햐`~
너무 좋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내음이 나는 요즘입니다.

시몬피터
2008-03-21 08:28:17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08-03-21 08:28:18

재갈매기님,
한번 뵙고 싶습니다.^-^

새아빠
2008-03-21 09:05:46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8-03-21 09:05:47

멋진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211 자유 남방황금새 [23] 카메룬 2021.04.17 45
47,210 자유 2020년~2021년 천수만 겨울철새 먹이나누기 결산 [4] 시몬피터 2021.04.04 41
47,209 자유 인화지 출력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홍기선 2021.03.19 49
47,208 자유 새 일러스트 자료 찾다가 발견한 사이트인데요. 홍기선 2021.03.19 46
47,207 자유 해변종다리 [17] 임은혁 2021.01.25 52
47,206 자유 홍(황)여새 [5] 의암호 2021.01.22 49
47,205 자유 직박구리와 개똥지빠귀 암컷의 밀회 지웅지헌아빠 2021.01.05 58
47,204 자유 선착순 10분 새 사진 인화해드립니다. [1] 홍기선 2020.12.24 36
47,203 자유 검은이마직박구리(Light-vented Bulbul) [8] 김총각 2020.12.02 40
47,202 자유 같은 개체의 큰고니일까.... [4] 박흥식 2020.10.29 34
47,201 자유 2년만에 다시 만난 큰기러기 [14] 박흥식 2020.10.16 35
47,200 자유 저어새 벤딩 v27 R B G [6] 박흥식 2020.10.12 35
47,199 자유 벤딩한 한 저어새(v53, v58, v60) [9] 박흥식 2020.09.16 59
47,198 자유 2019년~2020년 천수만 겨울철새 먹이 나누기 결과 [1] 시몬피터 2020.09.13 54
47,197 자유 동고비 [5] 따악새 2020.09.11 48
47,196 자유 비오는 날 새들은 어디에 가 있을까요? 지웅지헌아빠 2020.07.23 47
47,195 자유 황조롱이들의 울음소리 [5] 신감독 2020.06.28 44
47,194 자유 큰유리새와 노랑턱멧새의 노래대결 [7] 신감독 2020.06.06 41
47,193 자유 딱새 둥지에서 막 나온 유조 [4] 따악새 2020.06.04 28
47,192 자유 둥지를 만드는 흰배지빠귀 [4] 신감독 2020.06.02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