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와 청장

푸르미 | 2008-05-27 12:16:27
조회수 184 | 추천 4

책을 읽다가

새와 관련된 글이 나와서 옮겨 적어 봅니다. 무슨 새일까요? 

 

--

 

웅덩이, 도랑, 소, 늪 사이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새가 있으니 그 이름을 도요새(淘河)라고 부른다.

해감을 쪼고 마름 속에 몸을 숨기고 오로지 물고기만 찾는다.

깃털과 발, 입부리에는 더러운 것을 뒤집어쓰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허둥지둥 마치 잃은 것을 찾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종일토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다.

 

청장(靑莊)이란 새가 있다.

맑고 시원한 연못에 서서 편한 자세로 날개를 접고 장소를 옮기지 않는다.

그 모습은 게으른 듯 낯빛은 잊은 듯 하다.

고요하게 있을 때는 노랫소리를 듣는 것 같고,

꼼짝하지 않을 때는 수문장 같지만 물고기가 앞에 오기만 하면 구부려서 쪼아댄다.

그러므로 청장새는 편하게 있으면서도 항상 배가 부르고, 도요새는 수고롭지만 항상 주린다.

 

옛사람은 이 새들을

세상의 부귀와 명리(名利)를 구하는 사람에 비유하고 청장새를 신천옹(信天翁)이라고도 불렀다.

(연암 박지원의 글 중에서)

--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7
비둘기조롱이
2008-05-27 16:40:09

비둘기조롱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1

물떼새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2

도요는 감도 못잡겠습니다...
청장은 검은댕기해오라기 같은 느낌이 오네요...

목포인
2008-05-27 21:50:09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목포인
2008-05-27 21:50:10

도요는,,,혹시...청다리도요,,,아닐까요?

물떼새
2008-05-27 22:07:04

인터넷 검색...결과...
도하는 사다새의 다른이름...이랍니다...
근데...한국에 있었을리가...
열하일기의 내용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만...청나라 이야기 이니...

시몬피터
2008-05-29 18:42:09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커뮤니티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9,202 새이름 새이름 알고싶어요 [5] 동고비 2010.04.10 855
49,201 새이름 동정부탁드립니다. [5] 의암호 2010.04.09 820
49,200 새이름 맹금류 같은데 이름좀 붙여주세요 [4] 미추 2010.04.09 809
47,837 갤러리 깽깽이풀 [3] 들풀처럼 2010.04.07 170
49,199 새이름 새 이름 알고 싶습니다. [6] 의암호 2010.04.07 943
49,198 새이름 동정부탁드립니다 [3] 야신 2010.04.07 996
46,751 자유 갹도요 [6] 털보아저씨 2010.04.07 180
46,750 자유 가락지를 몇 개 달았을까요. [10] 박흥식 2010.04.06 223
47,836 갤러리 처녀치마 [1] 새아빠 2010.04.06 99
47,352 공지 북방쇠종다리 버드디비 2010.04.06 152
47,835 갤러리 참길앞잡이 [3] 달맞이꽃 2010.04.06 140
46,749 자유 콩새 [4] 털보아저씨 2010.04.05 258
46,748 자유 황씨의 월춘준비 [7] 행복한새야 2010.04.05 238
46,747 자유 발구지 [6] 자운영 2010.04.05 252
46,746 자유 맹금류 집단이동 [9] 꽃잎은어디로 2010.04.05 250
49,197 새이름 동정 부탁 드립니다. [9] 야신 2010.04.03 1,051
49,196 새이름 동정을 부탁드립니다 ~ [6] 홍성주 2010.04.03 826
49,195 새이름 동정을 알고싶습니다. [2] 감성돔 2010.04.03 801
49,194 새이름 이름이 무었인지요? [3] 야신 2010.04.01 928
49,193 새이름 두 마리의 쇠백로 [5] 새벽들 2010.04.01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