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와 청장

푸르미 | 2008-05-27 12:16:27
조회수 276 | 추천 4

책을 읽다가

새와 관련된 글이 나와서 옮겨 적어 봅니다. 무슨 새일까요? 

 

--

 

웅덩이, 도랑, 소, 늪 사이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새가 있으니 그 이름을 도요새(淘河)라고 부른다.

해감을 쪼고 마름 속에 몸을 숨기고 오로지 물고기만 찾는다.

깃털과 발, 입부리에는 더러운 것을 뒤집어쓰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허둥지둥 마치 잃은 것을 찾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종일토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다.

 

청장(靑莊)이란 새가 있다.

맑고 시원한 연못에 서서 편한 자세로 날개를 접고 장소를 옮기지 않는다.

그 모습은 게으른 듯 낯빛은 잊은 듯 하다.

고요하게 있을 때는 노랫소리를 듣는 것 같고,

꼼짝하지 않을 때는 수문장 같지만 물고기가 앞에 오기만 하면 구부려서 쪼아댄다.

그러므로 청장새는 편하게 있으면서도 항상 배가 부르고, 도요새는 수고롭지만 항상 주린다.

 

옛사람은 이 새들을

세상의 부귀와 명리(名利)를 구하는 사람에 비유하고 청장새를 신천옹(信天翁)이라고도 불렀다.

(연암 박지원의 글 중에서)

--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7
비둘기조롱이
2008-05-27 16:40:09

비둘기조롱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1

물떼새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2

도요는 감도 못잡겠습니다...
청장은 검은댕기해오라기 같은 느낌이 오네요...

목포인
2008-05-27 21:50:09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목포인
2008-05-27 21:50:10

도요는,,,혹시...청다리도요,,,아닐까요?

물떼새
2008-05-27 22:07:04

인터넷 검색...결과...
도하는 사다새의 다른이름...이랍니다...
근데...한국에 있었을리가...
열하일기의 내용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만...청나라 이야기 이니...

시몬피터
2008-05-29 18:42:09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커뮤니티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991 자유 2012년10월20일~2013년03월31일 서산천수만 겨울철새 먹이나누기 [13] 시몬피터 2012.11.02 278
47,896 갤러리 밤 먹는 다람쥐 [3] 자연그대로 2012.10.31 187
46,990 자유 순천만 흑두루미 [6] 털보아저씨 2012.10.31 290
49,753 새이름 흰눈썹뜸부기일까요? [4] 자연그대로 2012.10.31 806
49,752 새이름 이름이 궁금합니다 [7] 솔체 2012.10.30 760
46,989 자유 2012년 천수만 겨울철새먹이나누기 [5] 시몬피터 2012.10.25 279
49,751 새이름 단풍을 즐기는 이 새의 이름은? [3] 모티프원 2012.10.24 719
49,750 새이름 이름 궁금해서요 [3] 동고비 2012.10.23 732
49,749 새이름 무슨새인가요? [12] 시몬피터 2012.10.23 943
49,748 새이름 이름이 궁금합니다 [4] 솔체 2012.10.20 749
46,988 자유 몇 종류의 새가 있을까....그리고 새 이름은.... [7] 박흥식 2012.10.17 306
46,987 자유 수리 부엉이 [7] 털보아저씨 2012.10.16 295
49,747 새이름 섬촉새 일까요? [4] 뜸부기우는논 2012.10.16 820
49,746 새이름 노랑허리솔새 일까요?? [1] 조우 2012.10.14 742
49,745 새이름 동네에서 발견한 새이름 알려주세요~ [5] 인더버드 2012.10.12 817
49,744 새이름 이름이 궁금합니다 [3] 솔체 2012.10.12 731
49,743 새이름 여기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5] 보르테 2012.10.10 818
46,986 자유 선상탐조에서 고래사냥~?^^ [10] 뜸부기우는논 2012.10.06 297
49,742 새이름 청다리도요와 개꿩이 맞을까요? [1] 새벽들 2012.10.05 895
49,741 새이름 이름이 궁금합니다 [5] 솔체 2012.10.02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