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와 청장

푸르미 | 2008-05-27 12:16:27
조회수 94 | 추천 4

책을 읽다가

새와 관련된 글이 나와서 옮겨 적어 봅니다. 무슨 새일까요? 

 

--

 

웅덩이, 도랑, 소, 늪 사이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새가 있으니 그 이름을 도요새(淘河)라고 부른다.

해감을 쪼고 마름 속에 몸을 숨기고 오로지 물고기만 찾는다.

깃털과 발, 입부리에는 더러운 것을 뒤집어쓰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허둥지둥 마치 잃은 것을 찾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종일토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다.

 

청장(靑莊)이란 새가 있다.

맑고 시원한 연못에 서서 편한 자세로 날개를 접고 장소를 옮기지 않는다.

그 모습은 게으른 듯 낯빛은 잊은 듯 하다.

고요하게 있을 때는 노랫소리를 듣는 것 같고,

꼼짝하지 않을 때는 수문장 같지만 물고기가 앞에 오기만 하면 구부려서 쪼아댄다.

그러므로 청장새는 편하게 있으면서도 항상 배가 부르고, 도요새는 수고롭지만 항상 주린다.

 

옛사람은 이 새들을

세상의 부귀와 명리(名利)를 구하는 사람에 비유하고 청장새를 신천옹(信天翁)이라고도 불렀다.

(연암 박지원의 글 중에서)

--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7
비둘기조롱이
2008-05-27 16:40:09

비둘기조롱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1

물떼새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물떼새
2008-05-27 20:01:32

도요는 감도 못잡겠습니다...
청장은 검은댕기해오라기 같은 느낌이 오네요...

목포인
2008-05-27 21:50:09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목포인
2008-05-27 21:50:10

도요는,,,혹시...청다리도요,,,아닐까요?

물떼새
2008-05-27 22:07:04

인터넷 검색...결과...
도하는 사다새의 다른이름...이랍니다...
근데...한국에 있었을리가...
열하일기의 내용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만...청나라 이야기 이니...

시몬피터
2008-05-29 18:42:09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051 자유 큰기러기 [2] 다물 2013.11.25 12
47,050 자유 좀도요 [3] 털보아저씨 2013.11.24 51
47,049 자유 강화탐조클럽 2013년 전시회 들풀2 2013.11.22 43
47,048 자유 이 사람들 어떻게 처벌할 수 있을까... [6] 박흥식 2013.11.04 47
47,047 자유 재두루미 [2] 털보아저씨 2013.11.01 29
47,046 자유 순천만 흑두루미 [7] 털보아저씨 2013.10.29 54
47,045 자유 가락지한 좀도요 [10] 박흥식 2013.10.08 26
47,044 자유 괭이갈매기 가락지 관찰 도움요청 [4] 푸른매 2013.10.08 17
47,043 자유 두견이과 조류의 숙주 이용에 관한 설문 [2] 이진원 2013.09.30 11
47,042 자유 민물도요 [3] 털보아저씨 2013.09.17 34
47,041 자유 1타4피..... [11] 박흥식 2013.09.12 26
47,040 자유 나일 무어스 박사님의 탐조교실 [3] 메기 2013.09.03 24
47,039 자유 렌즈 문의 [4] 곰아저씨 2013.09.03 43
47,038 자유 \'형태로 찾아 보는 우리 새 도감\' 발간 안내... [13] 흰꼬리수리 2013.08.17 45
47,037 자유 FSY(노랑색)벤딩 [3] 박흥식 2013.08.15 30
47,036 자유 올 여름 시화호에서 지낸 흰죽지 [4] 박흥식 2013.08.12 29
47,035 자유 큰왕눈물떼새 [5] 다물 2013.08.02 55
47,034 자유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3] 송참새 2013.07.22 57
47,033 자유 지인의 sos! 답변기다립니다~ [2] 동지풀 2013.07.21 34
47,032 자유 쇠물닭 둥지 [4] 산바람 2013.07.19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