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081102

재갈매기 | 2008-11-04 16:04:25
조회수 2 | 추천 3



2008. 11. 1. 영도 하리

PM 4:00 경 썰물의 바다를 찾으니 대포군단이 모여 있었다.

붉은어깨도요가 먹은 작은 조개가 궁금해 갯벌 바닥을 뒤졌으나 못 찾았음.

10여분 지나자 가마우지의 퇴근 모습이 보였고

대포군단은 망상어를 포획하는 물수리를 찍기 위한 SLRCLUB 생태방 사람들이었다.

사진은 알락오리로 추정된다. 넓적부리 3마리, 알락 7마리 10마리의 오리를 보았다.



2008. 11. 2. 구름 많은 날씨. 밀물: AM10:14




- 을숙도의 백할미새




AM6:00 집을 나서다. 을숙도 남단에 도착하니 6:35, 너무 어둡다.

쌍안경으로 보니 청둥오리와 잘 오지 않던 넓적부리가 많다. 그리고 역시 남단에 잘 오지 않던 흰죽지도 많다.

날이 밝아오자 저어새 4마리가 보였다.

6시 반이면 어둠이 사라지고, 7시에 구름사이로 해가 올라왔다.






모두 저어새라고 판단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어새 2마리,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였다.

오리들은 1000여 마리쯤 되겠다는 기분이고, 큰고니는 저 멀리 몇 마리가 보였다. 그리고 가까이 큰기러기 4마리






AM 8:00 명지갯벌로 갔다.






기러기와 수많은 오리류, 큰고니를 세어보니 200마리...

소리와 함께 풍경을 보았다...





- 알락꼬리마도요






오늘은 을숙도에서 오전 9시에 마라톤이 열리고 교통통제가 있을까 하여 서둘러 부산역으로 가다.

모람이를 기다리다 역 책방에서 굴드의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이란 책을 사다.

“멸종되어가는 생물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에 조금이라도 접근하기 위함이다.





- 을숙도 남단의 청다리도요.




모람이 서울로 보내고 ‘똑딱똑딱’팀에 합류하러 을숙도 남단에 오니 AM 10:10,

람사르에서 습지버스 3대가 에코센타로 간다.

나는 심심하면 남단으로 가 꼬옥~꼬옥~ 하며 날아가는 큰고니를 보았다.





















그들은 날다 착지를 하면 그렇게 춤을 추었다.

‘여긴 오늘 우리가 포식할 먹이영역이다’라는 의식 같다.





큰기러기도 날아다녔다.




주로 고방오리들이다.



그리고 갈대밭 위를 팔랑거리며 배회하는 개구리매...






뭔가 흰 무리 12마리가 날아 가길레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룬, 노랑부리저어새다.






아, 오전에 보았던 4마리의 저어새를 자세히 보니... 아, 노랑부리저어새도 있었구나...


점심을 먹고 남단에 가 풍경을 보았다.






사람들의 방해만 없다면 맥주 피쳐 쌓아두고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지겹지 않을 을숙도 남단이다.





혼자 않아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그러나 겨울엔 바람과 함께 앉아있기가 무리다.








새친구로부터 ‘금강의 새’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그 친구의 10여년의 새사랑의 흔적이다.

나는 낙동강하구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감도 못 잡고 있다.

탐조기드북을 만들려니 너무 부담스럽고, ‘하구의 새’라는 책을 내려니 내가 너무 부족하고...







하여 오늘도 내일도 마냥 하구를 바라볼 것이다.

새들의 올망졸망한 눈을 보고 있으면 혹시나 실마리를 잡아 낼 수 있을까?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4
시몬피터
2008-11-04 19:53:02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샐리디카
2008-11-06 00:09:33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8-11-06 22:23:51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8-11-06 22:23:52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391 자유 호사비오리 부부 [7] 털보아저씨 2008.11.30 7
46,390 자유 낙동강연안탐사081116 [5] 재갈매기 2008.11.28 6
46,389 자유 갈매기는 늘 헷갈려요.. [8] 자운영 2008.11.26 8
46,388 자유 전남 고흥만 황새 [12] 털보아저씨 2008.11.23 1
46,387 자유 늦여름 서울숲에서 [14] 까망풍선 2008.11.21 14
46,386 자유 중량천 탐조 [5] 까망풍선 2008.11.21 5
46,385 자유 좁아져가는 청초호에서 만난 새 [13] 자운영 2008.11.20 10
46,384 자유 람사에 등록된 도서습지 -- 장도 [7] 목포인 2008.11.20 5
46,383 자유 캐논 600mm 렌즈와 악셀 팝니다. [7] 시니피앙 2008.11.19 6
46,382 자유 청머리와 혹부리 [7] 알락 2008.11.17 1
46,381 자유 간첩을 찾아 보세요 [17] 박흥식 2008.11.17 9
46,380 자유 원장님 이놈 상태좀 봐주세요 [5] 임백호 2008.11.11 6
46,379 자유 첫번째 탐조여행,그 험난했던 하루~ [6] 아이리쉬휘슬 2008.11.10 14
46,378 자유 화진포에서 만난 새 [12] 자운영 2008.11.09 8
46,377 자유 큰고니의 비행... [5] 재갈매기 2008.11.04 6
46,376 자유 낙동강하구 081102 현재글 [4] 재갈매기 2008.11.04 2
46,375 자유 말똥가리가 맞나요 ,,,자세한 동정을,,,,,,,,,,, [5] 털보아저씨 2008.11.02 22
46,374 자유 2008 국제 철새 심포지움 스케치사진입니다. [2] 새아빠 2008.10.30 6
46,373 자유 순천만흑두루미 안착소식 [8] 털보아저씨 2008.10.28 4
46,372 자유 12마리의 큰고니 속에 1마리의 혹고니 [11] 시몬피터 2008.10.27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