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마무리하는 슬픔

달맞이꽃 | 2009-01-01 19:46:04
조회수 32 | 추천 8

2008년 마무리 탐조로 만나게 된 녀석입니다.

제 머리 위로는 흰꼬리수리가 써클링을 하고 있었고, 

그 아래 물빠진 논둑 수로에서는 이 녀석이 부스럭거리며 파닥거리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야생동물 구조 연락을 하고,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녀석을 따뜻한 차 안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흰꼬리수리가 사냥한 것을 놓친 것이 아닌가 하였는데,

녀석을 구조하러 나오신 분께서 총에 맞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상처를 입은 부위를 자세히 살펴 보니 물 위에서 등쪽에 총을 맞아 배로 관통되어 있더군요.

이 상처를 지닌 채 물을 건너 반대편 논둑까지 놀라서 날아왔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2009년 새해에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녀석들의 자유로운 날개짓이 제약받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취미로 묻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16
목포인
2009-01-02 00:21:33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목포인
2009-01-02 00:21:34

바다비오리 암컷처럼 보이는데요....
정말 안타깝군요. 총알이 관통을 해버렸으면 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어찌되었는지요?

비둘기조롱이
2009-01-02 10:40:04

비둘기조롱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비둘기조롱이
2009-01-02 10:40:06

아...불쌍하네요....사냥꾼은 재미있다고 잡겠지만 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슬픈일입니다....

시몬피터
2009-01-03 12:26:50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09-01-03 12:26:51

천수만에도 밀렵이 성행하여 걱정입니다.
말똥가리가 날개에 총상을 입고 입원하였으나,
관절 부위를 다쳐 치료가 되도 자연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네요.ㅠㅠ

난추니김동현
2009-01-03 19:24:45

난추니김동현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난추니김동현
2009-01-03 19:24:46

다른 지역에 탐조를 하러 갔을 때 밀렵장면을 발견하면 현장 증거를 확보하고 112에 신고를 하면 좋겠습니다. 새들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들이나 주민들도 밀렵때문에 종종 다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탐조인들의 숫자가 늘어나서 수렵에 관련된 법률을 보다 엄격하게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샐리디카
2009-01-04 17:37:35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샐리디카
2009-01-04 17:37:36

참으로 안타까운일입니다..ㅠㅠ

들풀처럼
2009-01-05 17:43:15

들풀처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들풀처럼
2009-01-05 17:43:19

애석하고 애통합니다. 총질이라니

직박구리
2009-01-07 00:02:43

직박구리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자운영
2009-01-13 11:46:39

애구애구...ㅠㅠ

솔체
2009-01-13 13:55:38

너무나 슬픈 눈빛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솔체
2009-01-13 13:55:39

솔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5,694 자유 홀씨이야기 여름방학 탐조 장비 특별기획전 [4] 뜸부기 2006.07.10 27
45,693 자유 첩보영화 같은 국제 해커단 [7] 언제나파란 2006.07.04 52
45,692 자유 가락지 달기에 대해서.. [3] 행복한새야 2006.06.30 60
45,691 자유 구해봅니다. EF 400mm 2.8 (구형렌즈) [5] 시니피앙 2006.06.25 52
45,690 자유 가입 인사가 늦었군요. [5] 얼룩소 2006.06.18 38
45,689 자유 흰색황조롱이 [6] 행복한새야 2006.06.15 50
45,688 자유 폭우로 훼손된 장다리물떼새의 둥지.^-^ [10] 시몬피터 2006.06.14 50
45,687 자유 오수를 즐기는 너구리.^-^ [6] 시몬피터 2006.06.14 31
45,686 자유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6] 푸르미 2006.06.06 42
45,685 자유 사람이 먼저인가? 동물이 먼저인가? [7] 제비물떼새 2006.06.05 48
45,684 자유 새집 구입 희망 [3] 행복한새야 2006.05.30 58
45,683 자유 남양주시 진접 탐조/060520 [10] 샐리디카 2006.05.22 68
45,682 자유 뿔종다리의 죽음 [10] 시니피앙 2006.05.19 62
45,681 자유 일산/ 경기 근처의 물총새 촬영지를 아시는 분,,, ??? [2] 만만이 2006.05.08 63
45,680 자유 왕송저수지 [16] 시니피앙 2006.05.08 53
45,679 자유 국내 미관찰조류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사진 제공) [12] 행복한새야 2006.05.03 55
45,678 자유 첫만남의 슬픔 [14] 푸르미 2006.05.02 53
45,677 자유 가입인사 드립니다. [7] 길드홀 2006.05.02 43
45,676 자유 티벳의 천장 (죽은자의 떠나는 모습) [6] 행복한새야 2006.05.01 43
45,675 자유 제가여....꼭봐주셈 [5] 미카엘 2006.04.29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