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실지 쇠물닭

들풀2 | 2012-05-14 19:12:04
조회수 341 | 추천 4

강화는 수로가 잘 발달한 곳입니다. 아마 물이 귀한 곳이다보니 수로를 파서 농사지을 물을 저장했을 겁니다.

수로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강태공들이 몰려들고 또 어김없이 여러가지 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루지 양식장에서 시작해 화도와 양도를 가르며 흘러온 물길이 다시 선두리 쪽으로 방향을 트는 곳에 호수처럼 넓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망실지입니다.

이미 이곳저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강태공들은 저마다의 자세로 세월을 낚고 있군요. 어떤 분은 고기보다 쐬주를 더 낚았는지 벌써 얼굴이 벌겋게 익었습니다.

망실지 물 위에는 낚싯꾼보다 더 많은 쇠물닭들이 걷거나 헤엄치고 있습니다. 마치 양계장 같다고 할까요.^^ 이렇게 많은 쇠물닭을 한꺼번에 보기는 처음입니다. 어떤 놈은 구애를 하는지 암컷(이겠지?)의 뒤를 따라다니며 치근대기도 하고, 암컷은 별로 내키지 않는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고...어떤 놈은 주위는 신경쓰지 않고 수초 위를 걸어다니며 뭔가를 열심히 쪼고 있다.

그리고 강태공님들. 제발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가 주세요.

여러분들이 아무 생각없이 버린 낚싯줄이나 쓰레기들이 새들을 위협하고 있답니다. 낚싯줄이나 낚시바늘에 목이 걸려 죽는 새들이 적지 않습니다. 낚시도 좋고, 음주도 좋고, 다 좋지만 제발 쓰레기는 좀 들고 갔으면 좋겠네요. 한두번 오고 말 것도 아니면서 입질 좋은 곳은 꾼들 스스로 잘 가꾸고 챙겨야지, 누가 챙기나요. 

































추천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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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 기록 10
변산바람
2012-05-14 20:34:45

변산바람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12-05-14 22:31:10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12-05-14 22:31:42

쇠물닭

들풀2
2012-05-15 06:43:09

그렇습니다. 쇠물닭. 고맙습니다^^

유리블루
2012-05-17 02:33:40

유리블루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유리블루
2012-05-17 02:33:42

100% 공감. 낚시하는 분들도 자연을 사랑하신다면 제발 쓰레기는 거두시길... 어떻게 캠페인을 벌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송도에서 추 달린 낚싯줄에 걸린 저어새가 구조되었을 때 이건 가만히 있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낚싯줄이나 추에 대한 피해가 크다고 들었구요.

유리블루
2012-05-17 02:34:31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봅시다. 캠페인도 좋구요.

들풀2
2012-05-28 06:41:55

주요 낚시터에서 예쁜 새들의 사진과 낚싯줄에 걸려 죽은 새들의 사진을 담은 유인물을 돌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어쨌건 찾아보면 방법이야 없을까요?

야생녀
2012-08-07 11:53:51

담배갑에 폐 사진을 넣듯 낚시줄 봉지에도 낚시줄로 인해 죽은 새의 사진을 넣는 건....쿨럭..

소리나무
2013-03-18 15:41:41

소리나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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