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이야기

방랑자다 | 2016-08-27 22:18:20
조회수 49 | 추천 11

처음 참매를 발견한 것은 작년 12월 하순이었다.

평소 조류 탐조의 단골 코스였던 광교산 칠부 능선쯤에서

 높다랗게 선회하는 참매 두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예전에는 이 참매를 잡아 길들여서는 사냥에 이용했으나

 현재는 그 수요가 많지 않아 인간문화재로 응사 대접을 하며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런 참매를 발견 했기에 감회와 기대가 남달랐다.

광교산 에서 참매가 선회하는 장면을 발견하고는 날아다니는 부근을 탐조하기를 수 차례 반복끝에

 결국 광교산 칠부 능선 계곡에서 참매 둥지를 찾았다.

둥지는 예전부터 이용한 듯, 둥지를 보수하는 암수 한 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매는 예민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주변 위협을 느끼면 포란을 포기하거나 심지어는 육추 중에도 포기하는 까칠함을 보인다.

가슴조이며 멀리서 관찰의 시간들이 지나고

 드디어 5월 초순에 성공적으로 부화된 새끼들의 모습을 발견하면서부터

 총 11회의 관찰 끝에 그간의 육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맨 마지막 이소를 앞둔 어린 참매들의 날개짓이 힘차고

제법 부리와 말톱에서 맹금류 특유의 날카로움들이 이소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무사히 세 마리의 어린 참매가 성공적으로 이소를 했다.

그간 4개월간의 관찰과 촬영에 보답이라도 하듯, 무사히 이소한 어린 참매들의 눈매가 선하다.

























추천과 댓글
추천과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과 추천 기록 12
형수
2016-08-28 07:00:59

형수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16-08-28 09:57:45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대전협
2016-08-28 12:41:49

대전협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대전협
2016-08-28 15:32:54

수고와 땀흘리신 모습이 역역하네요
저도 4월에 두지역에서 써클링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열정이 모자라 확인을 못했네요
귀한 감상에 젖어봅니다

나무발발이
2016-08-28 19:57:08

나무발발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들이랑
2016-08-29 00:30:26

새들이랑님이 추천하셨습니다.

김병일
2016-08-29 08:20:16

김병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별지기
2016-08-30 01:36:04

별지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송편
2016-09-02 11:56:08

송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오육도
2016-09-02 12:54:07

오육도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임백호
2016-09-02 15:47:28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쇠잽
2017-08-23 14:37:11

쇠잽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목록

전체 보기
번호 게시판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331 자유 제주 앵무새 [11] 행복한새야 2008.08.17 85
46,330 자유 뒷부리도요와 놀다. [6] 재갈매기 2008.08.14 98
46,329 자유 텃새 [6] 푸르미 2008.08.08 71
46,328 자유 위장텐트 [7] 재갈매기 2008.08.07 85
46,327 자유 뒷부리도요1 [4] 재갈매기 2008.08.06 60
46,326 자유 우리동네 좀도요 [4] 재갈매기 2008.08.06 90
46,325 자유 한잔의 커피를 그리워하며 [4] 재갈매기 2008.08.06 93
46,324 자유 모 단체의 실체 [3] 시몬피터 2008.08.06 75
46,323 자유 예쁜 이름으로 바꿔주세요.(팔색조) [13] 돌보미서일성 2008.08.05 93
46,322 자유 제주도 휴가 [9] 행복한새야 2008.08.04 75
46,321 자유 유조와 둥지 [9] 털보아저씨 2008.08.04 85
46,320 자유 드뎌 솔부엉이 가족을 만났답니다... [8] 까망풍선 2008.08.02 89
46,319 자유 조류는 왜 수컷이 크며 아름다운가? [4] 임백호 2008.07.31 97
46,318 자유 눈에 뛰지나 말것을 ??? [3] 털보아저씨 2008.07.27 86
46,317 자유 무더위에 고흥만탐조 [8] 털보아저씨 2008.07.26 66
46,316 자유 오늘의 탐조 [5] 비둘기조롱이 2008.07.21 89
46,315 자유 7월의 낙동강하구 [6] 재갈매기 2008.07.21 96
46,314 자유 탐조 [5] 비둘기조롱이 2008.07.18 91
46,313 자유 선릉탐조 [14] 샐리디카 2008.07.12 73
46,312 자유 쇠백로 흑색개체 [12] 자운영 2008.07.09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