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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지리님
팔가조/Nokeang(泰) : 열대의 새[1]
이 새는 팔가조(八哥鳥)입니다(팔가조이리라 생각합니다). 영명은 Crested Mynah or Crested Myna로 표기합니다. 팔가조는 효의 상징으로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도 민화에 자주 소개되었습니다. 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어령씨의 ‘매화’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청화백자매조죽문호와 청화백자매죽문호에도 몸체 저면에 매화나무, 그리고 새가 앉은 그림을 그렸다. 위로 뻗은 매화나무가지에는 새 한 마리가 곧 날아갈 듯한 자세로 앉아있고 또 한 마리가 이 새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이 새는 까치도 까마귀도 아닌 팔가조란 새이다. 이 새는 까마귀의 일종으로 부모가 늙으면 먹이를 물어와 봉양을 하는 효도를 하는 새이다.”
라는 팔가조를 소개하는 글 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는 까마귀과가 아니고 참새목 찌르레기과입니다. 따라서 팔가조의 효성은 까마귀와 비슷하다보니 까마귀에서 본딴 것같습니다.
이 새는 전장이 26cm 정도로 대형이고 자웅은 동색입니다. 부리가 황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 분포하고 필리핀과 캐나다 말레이시아에는 인위적으로 이입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수입된 새가 방조되어 1980년에 번식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민화에 등장한다는 사실은 옛날 우리나라에도 서식한 것일 수가 있고 중국에서 그림의 소재가 되다보니 중국 그림에서 유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속일본기(續日本紀)에 ‘태평(太平) 4년에 신라의 김장손이 재물과 더불어 팔가조를 헌상했다’라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볼 때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06.03.05 23:17